PSA,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용 모듈형 플랫폼 통합

  • 입력 2016.05.26 11:10
  • 수정 2016.05.26 11:36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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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순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를 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PSA는 당사가 실시한 혁신의 날 행사에서 두 가지 모듈형 플랫폼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CMP(Common Modular Platform)와 EMP2(Efficient Modular Platform)로 오는 2019년부터 PSA가 출시하는 내연 기관,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두 종류의 완성된 플랫폼이 PSA의 차세대 생산 자원, 기술과 호환이 가능해졌다. 

 

CMP는 중국 둥펑 자동차와 PSA가 공동 개발한 플랫폼으로 콤팩트 시티카나 주요 세단, 소형 SUV에 적용된다. CMP 기반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 e-CMP는 실내 공간이 널찍한 차세대 다목적 전기차 제작에 이용된다.

이 전기차는 한 번 충전에 450km 주행 가능하고, 1분 충전 시 12km를 갈 수 있는 만큼의 용량이 충전된다는 설명이다. PSA는 전기차 모델 4종을 2021년까지 선보이며, 2019년에 첫 번째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MP2는 시트로엥 C4 피카소와 푸조308 등 소형차와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된다. PSA는 2019년부터 이 플랫폼을 사용해 자사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반영된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모듈형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전기 사륜 구동 SUV, CUV의 경우 승객 편의와 트렁크 용량을 고려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전기 모드로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 주행 조건에서 내연 기관 모델에 비해 40% 나아진 연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4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2시간 이내로 재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옵션 사항에 포함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7종은 2019과 2021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질 르 보르뉴 PSA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기술은 내연 기관을 보완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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