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글로벌 톱5" 우리 손으로!

  • 입력 2012.02.14 10:33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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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65명의 신입사원 입사식을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13일 가졌다.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월 10일까지 8주간의 연수기간 중에 공장과 연구소, 중국법인 등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고, 경영시뮬레이션 미션과 수상 훈련 및 지리산 종주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10위에 오른 현대모비스의 위상을 반영하듯 이번 공채는 1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65명의 신입사원 중 75%이상이 이공계 졸업생으로, 전기·전자 계열 전공자를 연구소에 집중 배치했다. 자동차의 전자화 추세에 대비하고 전장 R&D강화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부터 전기·전자 전공자 수가 기계 관련 전공자 수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외 유명대학 졸업생 및 석사들을 대거 채용해 첨단 신기술 개발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영어를 제외한 다양한 제2외국어 능통자를 전체 인원의 10%이상 뽑아 글로벌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입사식부터 새로운 방식의 신입사원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연수기간 동안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하고 탐구한 내용을 입사식에 참여한 임원들에게 발표하도록 했다.

`자동차 탐구생활`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이 팀을 이뤄 자동차 산업을 주제로 기획 단계부터 설계, 구매, 영업, 결산 등의 과정을 직접 실행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탐구생활 발표회에서 1위를 차지한 ‘두드림(Do Dream)’팀은 중국 상해 연수기간 동안 시내에 위치한 기아차 대리점을 방문해 순정AVN 선호도를 조사하여 국내 시장과의  차이점 및 개선점을 발표했다. 순정AVN의 가격과 옵션율 등을 조사 분석하여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보완하고 브랜드력 강화를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발표회에 앞서 신입사원과 임직원들은 연수기간 동안의 활동내용 및 선배사원과 모비스 피버스 농구단 선수들의 축하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후 전호석 사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령장과 뱃지를 수여하며 격려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이 사회인으로서 첫걸음을 딛는 것을 축하했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격려사에서 “젊고 패기 넘치는 여러분들이 현대모비스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핵심인재로 거듭나 글로벌 톱5를 달성하는 주춧돌이 되기 바란다”며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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