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에 2000km, 전기차 종결자 등장

  • 입력 2016.05.19 14:40
  • 수정 2016.05.19 14:53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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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에 20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종결자가 등장했다. 미국의 신생 전기차 제조업체 니콜라 모터 컴퍼니가 전기 트럭 ‘니콜라 원’의 랜더링 이미지와 사양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기 오프로드 차 ‘니콜라 제로’도 공개했다.

니콜라 모터 컴퍼니는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에서 이름을 따온 전기 자동차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 및 제조하는 신생업체다. 니콜라 모터 컴퍼니 설립자 트레버 밀튼은 dHybrid Systems 전 CEO로 천연가스 저장 장치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았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니콜라 원 내부에는 천연 가스 터빈이 장착됐다. 이것으로 배터리도 충전할 수 있어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다. 배터리는 32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한 번 충전에 약 20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무려 2000마력을 발휘하는 이 차량에는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니콜라 원은 디젤 엔진 차량에 비해 친환경적이며, 연료 절감 효과도 있다는 것이 니콜라 모터 컴퍼니의 설명이다. 또한 미 전역 50여 곳에 천연 가스 전용 충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니콜라 원의 사전 예약금은 1500달러(약 179만 원), 실차 가격은 37만5000달러(약 4억 원)이다. 

 

니콜라 모터 컴퍼니는 전기 트럭 외에도 520마력의 오프로드차 니콜라 제로도 함께 소개했다. 이 차량에는 50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 번 충전에 약 160km에서 2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다. 이 차량은 사전 예약금 750달러(약 89만원)에 실차 가격은 4만2000달러(약 5000만원)이다.

현재 두 모델은 랜더링 이미지로만 존재한다. 니콜라 모터 컴퍼니는 올해 말까지 프로토타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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