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량공유 ‘카풀’ 서비스…우버와 한판승부?

  • 입력 2016.05.18 11:11
  • 기자명 조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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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스트리트저널>
구글이 마침내 차량공유 서비스에 뛰어들며 우버와의 경쟁에 나섰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웨이즈’에 테스트용 카풀 기능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카풀 기능을 이용하면 출퇴근 방향이 같은 웨이즈 이용자는 차를 함께 탈 수 있으며, 차를 얻어 탄 사람은 1마일(1.6㎞)당 0.54달러(한화 630원)를 차량 소유주에게 지불하게 된다. 이번 카풀 기능은 테스트용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월드스트리트저널은 “알파벳이 카풀 기능을 선보인 것은 우버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알파벳은 2013년부터 구글벤처스를 통해 2억5000만달러(한화 3000억 원)를 우버에 투자했다. 우버와 함께 차량 공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우버의 스마트폰 앱은 구글 맵을 기본으로 작동한다. 하지만 이번에 구글이 카풀 기능을 추가하면서 구글과 우버의 한판 전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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