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마력 알파로메오를 경찰차로…화끈한 이탈리아

  • 입력 2016.05.09 09:59
  • 수정 2019.02.12 22:17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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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괴물 같은 자동차를 경찰차로 구입했다. 제로백 3.9초에 최고출력 510마력(ps)의 알파로메오 쥴리아 QV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달 28일 자국 자동차 브랜드 알파로메오의 고성능 세단 쥴리아 QV를 관용차로 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납품받을 수량은 800대이며 이외에도 FCA 그룹으로부터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판다 등도 구입할 예정이다.

알파로메오 쥴리아 QV는 페라리가 제작한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자동차로 현재는 수동 변속기 모델만 있다. 2891cc의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510마력을 내며 최고속도는 시속 308km에 이른다.

이 차는 최고출력 136마력부터 280마력까지의 기존 엔진들과 차원이 다른 강력한 엔진을 얹었으며 경찰차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추가했다. 외부에 LED 경광등은 물론이고 싸이렌과 왼쪽 문을 열었을 때 뒷차에 신호해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경찰을 뜻하는 ‘Carabinieri’ 글자를 래핑했으며 검정 컬러에 붉은색 포인트로 강렬함을 강조했다.

‘카스쿠프’ 등의 외신은 “룸미러로 이 차를 보면 도망갈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전했다. 알파로메오는 이 차를 운전할 경찰에 대해 자사의 특별 운전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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