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5초 수퍼카, 혼다 NSX 국내 들여올까?

  • 입력 2016.05.08 18:59
  • 수정 2019.02.12 22:12
  • 기자명 이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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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아큐라’가 미국에서 전통의 스포츠카 ‘NSX’의 신 모델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에 4월 28일 올라온 동영상은 제작과정과 실제 주행 모습 등이 담긴 첫 영상이다.

 

 

 

혼다가 공개한 영상에는 신형 NSX의 주행 모습과 제작 과정이 들어있다. 신형 NSX는 작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올해 2월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영상은 미국에서 NSX를 연구, 개발했으며 수작업으로 생산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을 분명히했다.

신형 NSX는 수퍼카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드십 엔진 매치에 3.5리터 V형 6기통 트윈 터보 엔진을 얹었다. 이 엔진은 6500~7500rpm에서 500마력(hp)의 출력을 내며 2000~6000rpm에서는 56.1kg.m의 최대토크가 나온다. 여기에 앞에 2개, 뒤에 1개 등 총 3개의 모터를 추가해 573마력(hp)의 출력을 낸다. 또한, 뒤 모터와 통합 설계한 9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혼다의 사륜구동 시스템 SH-AWD를 통해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앞의 두 바퀴는 전기 모터를 이용해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을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뒤 무게 배문은 42대 58로 알루미늄과 탄소 섬유 등의 경량 소재를 대거 사용해 공차 중량이 1725kg이며 최고 속도는 307km/h다. 혼다는 이 차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2.5초 정도에 주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혼다의 신형 NSX는 우리나라와 같은 좌핸들 버전은 아큐라 브랜드로 만들고 우핸들 버전은 혼다 브랜드로 만들어 일본에 판매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도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의미로 NSX를 가져오면 좋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제약이 매우 많다”며 “1개의 차종을 들여오기 위해, 특히 NSX 같은 경우 관련 부품과 정비 인력은 물론이고 NSX를 위한 전용 정비 시설까지 새로 갖춰야해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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