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4월 판매 7.2% 감소

  • 입력 2016.05.02 15: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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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4월 자동차 판매 현황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13만96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74만36대로 7.2%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현대차 부진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가 각각 5.7%, 5.5% 감소했다. 4월 판매에서 내수가 감소한 곳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기아차는 내수 판매가 4만8505대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2.7% 증가한 반면 수출은 19만2882대로 15.9%나 줄었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가 영향을 줬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한국지엠과 쌍용차, 르노삼성차는 내수 판매에서 선전했다. 스파크를 전면에 내 세운 한국지엠의 4월 내수 판매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0.2% 증가한 1만3978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8.6% 감소한 3만6602대로 부진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으로 올 들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4월 한 달 5375대를 팔아 무려 57.2%나 판매가 증가했다. 쌍용차의 4월 국내 판매는 91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4329대로 1.6%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SM6의 물량 부족에도 내수 판매를 21.6%나 끌어 올렸다. 4월 내수 판매는 8536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17.9% 감소한 1만3445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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