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를 달리는 초고성능 슈퍼카 랠리 '검볼'

  • 입력 2016.04.27 18:00
  • 수정 2016.04.27 18:44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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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슈퍼카들이 미대륙과 유럽 등지에 모여 그룹 드라이빙을 하는 검볼 3000 랠리(Gumball 3000 Rally)가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슈퍼카 행렬은 아일랜드 두블린에서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로 이어진다.

 

이번 랠리의 주인공은 영국 자동차 회사 BAC의 초경량 스포츠카 MONO가 될 것으로 보인다. MONO는 영화배우, 모델 등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주요 구간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MONO는 랠리 개막식에 첫 등장한 뒤, 두블린 스타트 라인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런던으로 향한다. 개막식 다음날에는 런던의 리전트가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에 다른 슈퍼카들과 나란히 등장할 예정이다.

이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 부다페스트 부근 모조로드에 위치한 F1서킷 '헝가로링'에서 열리는 트랙데이에 참가한다.

BAC은 랠리 폐막식에 참여한 뒤 부다페스트에서 자선 경매 행사를 연다. 경매 행사의 우승자에게는 UK서킷에서 트랙데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트랙에 나가기 전 BAC의 공식 테스트 드라이버 올리버 웹(Oliver Webb)에게 운전 법을 배우는 시간도 주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BAC 공장 투어의 기회도 제공된다.

 

BAC 공동 설립자이자 상품개발 디렉터 닐 브릭스(Neill Briggs)는 "MONO는 슈퍼카 세계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랠리에서 모습을 자주 비출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볼 랠리 3000을 후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자선 경매 행사를 통해 자선금을 모아 누군가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등장하는 BAC MONO는 최신형으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생산된 비스포크 모델이며, 이번 행사를 위해 랠리 3000의 로고가 새겨진 특별한 외관을 입는다.

신형 MONO는 4기통 2.5리터 마운튠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만에 도달한다. 

 

BAC은 브릭스 형제가 공동으로 설립한 자동차 회사로, 가장 빠르고 고급스런 MONO 슈퍼카를 생산한다. MONO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승승장구하며 전세계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홍콩에서 하룻밤 사이에 8대가 팔리며 성공적으로 론칭을 마쳤다. MONO는 현재 북미, 일본, 런던에서도 판매 중이다.

한편, 검볼 3000 랠리는 최고급 자동차가 3000마일(약 4800㎞)의 공공도로를 7일간 무리지어 행진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1999년 막스밀리언 쿠퍼 회장이 영국 런던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18년째 매년 수십만명의 관중이 몰리는 볼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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