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말리부 출격, 강력한 터보 엔진으로 승부

  • 입력 2016.04.27 11:14
  • 수정 2016.04.27 15:32
  • 기자명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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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쉐보레 신형 말리부를 공개했다. 오는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 길이의 차체와 휠베이스를 갖췄다. 또한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이 발휘하는 극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세대 GM 중형 세단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형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 대비 휠베이스와 전장이 각각 93mm, 60mm 늘어나 4925mm의 동급 최대 전장을 확보했다. 차체 크기가 크게 늘어났지만 초고장력 강판 사용을 늘리고 경량화 기술로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무게를 줄였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 차체 길이에 극적인 비례감과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라인이 결합됐다. 전면에는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강렬한 듀얼 포트 그릴로 구성된 쉐보레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또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LED 테일램프와 에어로 스포일러 기능을 고려해 트렁크 라인을 디자인했고 언더바디 에어로 패널이 차량 하부의 공기를 제어하도록 해 최적의 효율을 도왔다.

▲ 자료= 각 사

LED 주간주행등과 길게 뻗은 LED 후방보조제동등은 날렵한 C필러와 만나게 해  감각적이고 기능에 충실한 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튜어트 노리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전무는 “낮고 날렵한 차체가 지닌 자신감 넘치는 스탠스와 과감하고 독특한 라인 및 첨단 기술이 접목된 말리부의 디자인이 한국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말리부는 차급 이상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한층 인체공학적인 실내 레이아웃으로 운전석 및 동반석과 더불어 2열 실내 거주성을 대폭 확장했다. 센터페시아 하단을 센터스택 분리형으로 설계해 운전석과 동반석에 한층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33mm 늘어난 2열 레그룸과 낮게 설계된 중앙 터널은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다운 앤 어웨이 디자인 키워드를 주제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극적인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센터페시아 상단 라인과 조화를 이뤄 탁월한 전방 개방감을 선사한다. 인테리어는 가죽 트림, 우드 데코와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가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실내 곳곳에는 은은한 아이스블루 실내 무드 조명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구성됐다. 4기통 1.5리터 엔진은 최대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다운사이징 경량화로 복합연비는 13.0km/L를 달성했다. 변속기는 GEN3 6단 자동변속기다. 

캐딜락 CTS에 적용된 바 있는 4기통 2.0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은 253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을 발휘하며 최적의 변속 타이밍으로 최대 출력을 260마력까지 끌어 올렸다. 여기에 새 경량 아키텍처와 함께 개발된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멀티 링크 독립현가시스템을 적용해 노면 대응력을 높이고 민첩한 운동성을 실현했다.

 

또한 보쉬의 첨단 기술력이 더해진 프리미엄-랙타입 파워스티어링 시스템, 상시 일정한 답력과 제동성능을 유지하는 듀라라이프 브레이크 로터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조향 및 제동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형 말리부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개발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 트림에는 8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총 17개에 달하는 초음파 센서와 장/단거리 레이더 및 전후방 카메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의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신형 말리부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더불어 최대 4개의 USB포트(2.1A)를 제공하며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 및 9개의 고성능 스피커와 대용량 앰프로 구성된 보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됐고 추가 옵션으로 제공하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스마트키 및 버튼시동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1.5L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이며, 2.0L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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