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車 지금 사야...유류비 상승폭 낮아

  • 입력 2012.02.10 11: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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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에 불어닥친 한파와 이란産 원유 수입 차질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자동차 시장에도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유가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보다 좋은 연비 성능을 갖춘 모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LPG 차량은 가솔린의 절반에 불과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LPG 가격의 상승폭은 가솔린, 경유보다 낮거나 더디게 진행되는 만큼 '아직은 남는 장사'라고 조언했다.

최근 국제 유가 현황을 반영해 장기 가격 동향을 분석해 보면 현재 가솔린 가격의 55.7% 수준인 LPG 가격은 3월 58.4%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큰 폭의 상승이 우려되고 있는 가솔린, 경유의 가격 변동에 대한 전망치가 감안되지 않은 것이어서 LPG의 가솔린 대비 가격 비중은 더 낮아질 공산이 크다.

분기별로 봤을 때도 지난 해 1분기 가솔린 대비 57.1%였던 LPG의 가격 비중이 올해 동기에는 55.8%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동급 가솔린 또는 디젤 차량과 비교했을 때 LPG 차량의 연료비 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애인이 5년 이상 보유한 차량의 일반인 매매가 허용되면서 중고차 가격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LPG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 차로 대체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말하고 "최근 유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반인들이 중고차나 새 차 구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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