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공개

  • 입력 2016.04.19 10:2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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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오토모티브 PLC가 차량 성능을 저해하지 않고 미래의 배출 규제를 충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48V 차량 솔루션을 공개했다. 델파이는 현재 2개의 글로벌 차량 제조사와 협업 중이며 18개월 이내에 양산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파이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투자자 설명회에서 혼다 시빅 1.6리터 디젤차차량에 ‘인텔리전트’ 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구현해 선보였다. 고객맞춤형 차량 아키텍처는 48V 기술을 최대화 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을 10% 이상 저감하면서도 엔진에 대한 설계 변경 요구를 최소화 해 차량의 성능을 개선한다.

제프 오웬스 델파이 CTO는 “48V 솔루션은 12V와의 혼용을 가능하게 하는 전기 아키텍처의 재탄생을 의미하는 중대한 진전일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의 승리”라고 언급하며 “차량의 출력, 전장장치 배선, 데이터 관리 등에 대한 인텔리전트 접근법은 연비를 개선하고 최고 수준의 운전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능동안전시스템과 커넥티비티 강화에 필요한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델파이의 48V 기술은 차량의 출력을 강화 하기 위해 더 큰 엔진으로 교체할 필요가 없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e-차저’로 불리는 장치를 활용해 차량의 스타트를 개선하는 것이다. 델파이가 선보인 48V 데모 차량은 낮은 엔진 회전 수에서의 토크(LET) 를 평균 25% 증가시킨다.

델파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시스템 설계 경험,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차량 전장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오웬스는 설명했다.

오웬스는 “운전자는 향상된 성능 때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입할 것이고 자동차 제조사는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동 기술을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IHS 시장 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업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오웬스는 “2025년이 되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중 1대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며 “이는 연간 1100만 대로 환산되며 연간 픽업 트럭 판매 규모의 3배, 세계 디젤 승용차 시장 예측 규모의 50% 이상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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