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 車 업계 동반성장 세미나 개최

  • 입력 2016.04.14 16:1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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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14일 더케이서울호텔(양재동)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혼열일체가 되어 글로벌 탑을 향한 여정을 계속 이어온 기업 경영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와 브라질, 러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의 금융불안 및 저유가 지속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북핵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어 자동차산업 경영환경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IT기업들의 자동차시장 진출 가시화와 자동차 패러다임의 빠른 변화로 인해 이업종간 융복합이 가속화됐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앞으로의 10년은 지난 10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양상의 혁신적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부품업계들은 품질에 대한 무한책임 의식 강화와 원가절감,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2,3차사와의 협력강화로 완성차의 동반성장 지원에 부응한 상생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본 세미나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과장은 '2016년 자동차산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친환경화, 지능화로 대변되는 산업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미래자동차 산업의 핵심수단인 친환경차의 전략적 육성과 자율주행차 선도국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을 올해의 정책추진 방향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수소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확보, 국민체감형 전기차 생태계 구현, 글로벌 스마트카 부품기업 육성, 자동차-IT 융합을 위한 생태계 조성,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앤장법률사무소 이종광 회계사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권 승계'라는 주제로 상속공제제도 및 가업 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 특례, 원샷법에 대한 설명과 조세 절약적 경영권 승계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또한 임치용 변호사는 '선제적 구조조정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 미국, 일본의 도산사건 비교와 경제 성장률과 도산사건의 추이에 대해 설명하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의 사례 및 시사점과 앞으로의 전망을 전했다.

그리고 박혜진 변호사는 '협력업체 재무악화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협력업체 재무악화 대응을 위해서 금형확보방안, 계약과 관련된 대응 방법 및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호승 시인은 '내 인생에 힘이 되어주는 시'라는 주제로 여행, 사랑, 고통의 본질이라는 세 종류의 화두를 음악을 곁들인 몇 편의 시로 소개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경영에 매진해온 경영인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고통과 시련을 통과하지 않고는 결코 인간이 아픔다워 질 수 없다는 것을 50대 중년에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시는 결국 인간을 이야기 하는 것이고 목마른 인간의 영혼을 위로해 준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롤랜드버거코리아 이수성 대표는 '글로벌 M&A 추진전략 및 국내외 사례'라는 주제로 글로벌 M&A의 이해, 준비전략과 방법론을 설명하고 자동차분야 M&A 현황 및 사례와 노하우를 전달했다. 그리고 성공적인 M&A 거래를 위해서 피인수 기업에 대한 사업 및 재무적 관점을 포함한 총체적 이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실사, 인수 프로세스를 주도할 수 있는 사전 준비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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