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실 구매가 티볼리보다 저렴하게 출시

  • 입력 2016.03.29 11:21
  • 수정 2016.03.29 16: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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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친환경 전용 SUV 니로가 29일 공식 출시됐다. 서울 W 호텔 비스타홀에서 선을 보인 니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가운데 최고 수준인 19.5km/l의 연비 성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카다. 기아차는 니로의 연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하고 알루미늄 소재를 이용한 경량화, 액티브 에어 플랩, 배기열 회수 장치 등 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또 니로에 탑재된 신형 카파 1.6 GDI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여기에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m의 32kW급 모터 시스템을 더해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kg.m의 높은 성능 발휘한다.

 
 

폭발행정에서 피스톤 왕복 거리를 길게 늘인 아킨슨 사이클 방식과 엔진 헤드와 블록을 별도로 냉각하는 분리냉각 기술, 마찰 면적 감소 및 저마찰 엔진 오일을 통한 저마찰 구조 구현과 배기가스의 열로 냉각수를 가열해 엔진을 적정 온도로 만드는 배기열 회수 장치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를 탑재해 뛰어난 직결성과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하면서도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전기모터는 1.56kWh 고전압 배터리에 과충전 전류 차단 등 4중 안전 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했고 배터리 충전량 예측 및 고장진단 시스템을 탑재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니로 전 트림에는 통합 주행 모드 시스템(DMS)를 기본 적용해 주행 환경에 맞춰 스포츠, 에코 모드를 설정할 수 있게 했다. 니로는 3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7 에어백 시스템과 루프랙,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LED 주간 주행등,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등의 편의 사양을 모두 기본 제공한다.

외관은 기아차 디자인 아이덴터티를 살리면서 친환경 차와 SUV의 특성을 담아냈다. 전면부는 와이드한 범퍼와 호랑이 코 그릴로 프런트 마스크를 구성했고 공력성능에 최적화된 루프라인이 돋보이는 측면, 그리고 후면은 리어 글라스와 리어 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실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장 4355mm, 전폭 1805mm, 전고 1545mm, 축거 2700mm의 사이즈를 가진 니로는 트렁크 공간은 동급 최대인 427ℓ를 확보했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425ℓ로 확장할 수 있다. 안전사양으로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가격도 경쟁력 있게 책정됐다. 개소세 및 교육세 등 세제 혜택을 적용받는 니로는 럭셔리 트림이 2327만 원, 프레스티지 2524만 원, 노블레스 2721만 원이다. 또 취득세와 공채 매입비를 각각 최대 140만 원, 200만 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고 정부 구매 보조금 혜택을 고려하면 실구매 가격이 2235만 원부터 2655만 원으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쌍용차 티볼리 등 경쟁 모델보다 낮은 가격에도 니로 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친환경 차 혜택이 없는 일반 차량 대비 234만 원 저렴하다. 기아차는 니로 출시를 기념, 파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니로 최초 구매 시 배터리를 평생 보증해주고 모터와 전력제어모듈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 10년 20만 km 무상 보증, 중고차 가격 보장(3년 62%), 불 만족 시 30일 이내 다른 SUV로 교환해 주는 30일 차종 교환 등 4가지의 특별 보증 및 보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최고의 연비와 상품성, 경제성까지 갖춘 최고 가성비의 소형 SUV”라며 “니로가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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