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복잡한 도면 대신 사진 또는 전자 승인 인기

  • 입력 2016.03.25 14:2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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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 승인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간단한 튜닝 승인 신청 때 제출하는 복잡한 자동차 외관설계도면 대신 사진 제출로 대체한 이후 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간단한 튜닝은 중량과 제원이 동시에 변경되는 특수한 구조가 아닌 단순히 장치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것으로 소음기, 조향핸들, 전조등, 주간주행등, 경광등, 하드탑, 연료탱크, 윈치, 디스크브레이크, 원동기, 변속기, 견인고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공단은 지난 2월부터 전국 검사소에서 시행하던 자동차튜닝 전자승인 업무를 튜닝전문승인팀을 구성해 최신 튜닝 트렌드에 대응하고 올바른 튜닝 문화 정착과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튜닝은 등록 자동차를 국토교통부령에서 정하는 항목으로 변경하고자 할 경우에 적용하는 제도로 인터넷 사이버검사소(www.cyberts.kr)를 통해 신청해 전자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신청이 어려우면 직접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에 방문하면 된다.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2011년 11월부터 시작된 사이버검사소 전자승인은 2014년 전체승인의 77.9%(9만9859건)에서 2015년 85.2%(14만4235건)로 비중이 많아졌다.

공단은 또 사진 대체의 서류간소화와 더불어 합법적인 튜닝, 최신 튜닝트렌드 등 건전한 튜닝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 51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튜닝문화교실을 운영했으며 올해에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외관설계도면의 사진제출 대체와 더불어 전문튜닝승인팀 운영 등 튜닝 전문가를 양성하고 적극적인 제도개선으로 자동차튜닝 관련 국민 불편해소와 창조경제 기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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