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우엔진 탑재, 172마력 괴물로 변한 K5

  • 입력 2012.02.07 09: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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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 2.0 CVVL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7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2013년형 K5가 출시됐다.

기아차는 7일, 편의사양을 대폭 보강하고 첨단 누우 2.0 CVVL 엔진을 탑재해 성능과 연비가 향상된 2013년형 K5를 출시하고 이날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3년형 K5에 처음 적용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Smart Parking Assist System)’은 차량 앞 부분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한 후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음성 안내에 따라 기어 변속 및 브레이크 페달 조작만으로 쉽게 평행주차를 할 수 있는 첨단 장치다. 이와 함께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을 통해 파킹 브레이크를 손쉽게 작동시키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도 적용됐다.

앞유리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김서림을 자동으로 방지해 주는 오토 디포그 시스템, 운전석 통풍시트도 새로 추가됐으며 열선 스티어링 휠과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 고객 선호 사양도 확대 적용했다.

또한 하위 트림인 스마트 모델에도 뒷좌석 중앙 3점식 시트벨트와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액티브 헤드레스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가 독자개발한 ‘누우 2.0 CVVL 엔진’은 기존 세타 엔진과 달리 엔진의 회전 속도에 따라 흡기 밸브를 제어해 실린더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언제나 적절히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많은 공기가 필요한 고속 구간에서는 충분한 공기를 주입하고 저속 구간에서는 불필요한 공기 주입을 제어함으로써 항상 최적의 연료 연소가 가능하도록 해 엔진의 성능과 연비 효율을 극대화했고, 이와 동시에 부드러운 가속감을 구현했다.

엔진 응답성의 개선과 함께 중•저속 구간에서의 성능 강화로 차량 출발이나 추월 등의 상황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행성능도 크게 향상됐다.

이에 따라 2013년형 K5는 최고출력 172마력(ps), 최대토크 20.5kg•m로 기존 세타 엔진(최고출력 165마력(ps), 최대토크 20.2kg•m) 대비 각각 4.2%, 1.5%가 향상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연비도 7.7% 향상된 14.0km/ℓ로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했다.(자동변속기 기준)

차량 정차 시에 자동으로 엔진이 멈추고 출발 시에 다시 엔진이 가동되는 ‘ISG 시스템’을 적용하면 최대 14.8km/ℓ의 연비 구현도 가능하다.

기아차는 자가용과 함께 영업용으로 운영되는 2.0 LPi 모델에도 뒷좌석 중앙 3점식 시트 벨트를 기본 적용하는 한편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크루즈 컨트롤, 운전석 파워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확대적용된다.

가솔린 2.0 터보 GDi 모델의 기존 두 트림은 2.0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운영되며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 2195만원~2795만원, 2.0 터보 GDi 모델 2850만원~2980만원, 2.0 LPi(렌터카) 1610만원~2095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을 기준으로 2965만원~3235만원이다.(전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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