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부사장, 르노삼성차 최초 한국인 CEO 임명

  • 입력 2016.03.11 20:34
  • 수정 2016.03.11 21: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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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수와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현)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이 4년 7개월의 한국 임기를 마치고 이한(離韓) 한다. 르노삼성차는 프랑스아 프로보 사장이 르노그룹 신임 경영위원회 멤버로 르노 차이나 총괄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후임에는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임명됐다.

지난 2011년 9월 대표이사로 부임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한 르노삼성차 내에서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2013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단기간에 경영회복을 이끌었으며, SM3 Z.E., QM3, SM5 TCE, SM7 LPLi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물량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ROGUE)를 생산하며 부산공장의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 중 30%를 안정적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부산공장은 지난해 닛산 로그를 연간 11만대까지 확대 생산했으며 이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삼성차의 위상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됐다는 평가다.

▲ 박동훈 영업본부장 부사장(현)

또한 올해 3월 사전계약 1만1000대의 실적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등장한 중대형 세단 SM6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전략적 주도 하에 일궈낸 중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과 2016년 국내 판매 3위 달성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삼성차 회생의 주역인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 임명된 것은 최근 르노의 허베이성 우한공장 가동 및 신차 카자르 런칭 등 해당 지역 내 비즈니스 증가 및 르노그룹 내 정기 인사이동에 따라 추진됐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후임으로는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이 맡게 될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르노삼성차 최초의 한국인 CEO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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