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발표 이전 기존 구입자들에게 감면 세액의 환급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환급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BMW, 폭스바겐, 볼보, 인피니티 등과 함께 1월 판매 차량에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됐다는 이유로 환급을 해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세금 환급을 거부에 반발한 소비자들이 집단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이 보이자 이를 수용키로 결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6년 1월 구입자의 개별소비세 환급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해당 고객에게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2015년 12월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2016년 1월 판매 차량에 대해 딜러사별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의 연장 차원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실시했지만 고객 만족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개별 소비세 환급 결정에 따라 나머지 4개 수입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환급 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