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캠리에 맞설 신 기술 탑재...누우 CVVL엔진

  • 입력 2012.02.05 22: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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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누우 CVVL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를 출시하고 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기존 세타Ⅱ엔진을 대체하는 2.0 누우 CVVL엔진은 흡기 밸브를 엔진 회전 속도에 따라 높이를 제어함으로써 흡입 공기량을 최적화해 연비 및 성능을 극대화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CVV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기술이 적용된 첨단 제품이다.

CVVL은 선진메이커들도 개발의 어려움으로 중도에 포기했을 만큼 고난도 밸브 구동 능력이 필요한 기술이다. 현대차는 이 기술을 독자설계하고 개발해 밸브구동 고유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차세대 엔진 기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CVVL 엔진은 고속구간에서는 밸브의 열리는 높이인 밸브 리프트를 증대해 흡입 공기량을 높이고, 저속구간에서 밸브 리프트를 감소해 흡입 공기량을 적당하게 유지함으로써 엔진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가속감을 구현했다.

또한, 시동 초기에는 가변 밸브 리프트를 이용해 흡기량을 적게 유지, 미연소된 가스인 탄화수소(HC)의 양을 줄여 친환경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엔진 회전과 부하에 따라 흡기/배기 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하는 흡배기 가변 밸브 타이밍기구(CVVT)와 엔진 회전수에 따라 흡입통로를 조절해 출력을 높이는 가변흡기 시스템(VIS)을 그대로 적용해 흡기 효율을 더욱 극대화했다.

누우 CVVL 엔진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최고출력이 기존 대비 7ps 향상된 172ps, 최대토크는 0.3kg.m 향상된 20.5kg.m의 동력성능과 연비는 7.7% 향상된 14.0km/ℓ를 확보했다.(자동변속기 기준).

또한,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세단과 터보GDi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는 한편, ISG(Idle Stop&Go) 시스템을 적용한 ‘블루 세이버’ 트림을 추가했다.

14.8km/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쏘나타 블루 세이버’는 기본형 모델인 그랜드(Grand) 모델에 ISG 시스템과 함께 버튼 시동 스마트키, 최고급 인조가죽 시트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쏘나타 상품성 개선모델 가솔린 2.0 모델의 가격은 ▲그랜드 2210만원 ▲블루세이버 2330만원 ▲프라임2380만원 ▲럭셔리 2450만원 ▲프리미어 2580만원 ▲톱 2670만원 ▲로얄 2820만원이며 2.0 터보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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