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네바] 애스턴 마틴 신형 DB11 공개

  • 입력 2016.03.02 15:0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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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제86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DB11을 공개했다.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세대를 예고하는 첫 번째 제품으로 공개된 DB11은 걸출한 'DB' 혈통과 순수하고 역동적인 스포츠 GT의 대담함이 적용된 모델이다. DB11은 신선하고 독특한 디자인 언어와 첨단 공기 역학 성능을 강조한 외관과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경량화 노력과 더불어 차체 강성은 더욱 강화됐고 실내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이러한 공간이 효율적으로 결합된 알루미늄 구조로 완성되면서 DB11는 애스턴 마틴 역사에서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가장 역동적인 DB 시리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디자인 시대를 예고하는 DB11은 DB2/4, DB5, 그리고 가장 최근 제임스 본드를 위해 특별 제작된 DB10과 함께 브랜드를 상징하게 된다.

 

DB11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전면 힌지 클램쉘 보닛, 독특한 LED 헤드라이트, 그리고 애스턴 마틴을 상징하는 라디에터 그릴이다. 극적인 프로필은 C-필러에서 A-필러까지 연속돼 이어지는 루프 라인으로 더욱 뚜렷해졌으며 새롭고 명백한 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대담하게 조각된 테일라이트로 마무리했다. 

 

이전의 애스톤 마틴과는 달리, DB11의 심장은 5.2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이다. 자체 설계된 새로운 엔진은 608마력의 최고 출력과 71.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3.9초에 주파하며 최고 속도는 321km/h까지 낼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특성을 살리고 트윈-터보 V12 엔진의 엄청난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 DB11의 섀시와 서스펜션, 스티어링 및 전자장치는 첨단 기술로 각각 개발됐다.  주행 모드는 GT,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구분되며 각각의 모드에 따라 댐핑과 제동, 스티어링 휠의 조향력과 토크 벡터링에 변화를 준다. 변속기는 ZF사 8단 자동변속기다.  

 

한편 DB11는 최고의 품질로 제작되기 위해 수작업 공정이 크게 늘어났으며 다임러 AG와 함께 개발한 최신 기술도 적용됐다. 풀 컬러 12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완벽한 선명도와 차량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며, 8인치 TFT스크린은 인포메이션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문자 인식, 멀티-터치 및 제스처 지원을 제공하는 옵션 터치패드가 적용됐으며 가격은 미국 기준 21만1995 달러(2억6000만 원)로 책정됐다. 애스턴 마틴 DB11의 출시는 4분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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