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美서 집단소송

  • 입력 2016.02.22 08:1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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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며 미국 내 소유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하겐스 버먼 법률 사무소에 따르면 “벤츠 소유자들의 법률 대리인으로 뉴저지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률 사무소 관계자는 “블루텍 디젤 엔진을 탑재한 벤츠 차량에서 질소산화물(NOx)이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인증한 것보다 최대 65배가 배출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벤츠가 기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속임수를 벌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벤츠의 디젤 차량 가운데 블루텍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M클래스와 GL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R클래스, GLK클래스, GLE클래스 등 8개 모델이다. 법률사무소는 그러나 집단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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