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 명가 볼보, 토르의 망치 V90 공식 발표

  • 입력 2016.02.19 07:0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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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최고급 대형 왜건 V90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공식 발표했다. 볼보가 대형차급의 왜건을 내놓은 것은 지난 1998년 960 에스테이트 이후 18년 만이다.

S90, XC90과 볼보 SPA 플랫폼을 공유하는 V90은 전면에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 램프와 아이언 그릴, L자형 리어 램프로 최고급 모델과의 통일성을 강조했다.

 

측면은 뒤쪽으로 갈수록 부풀어 오르는 숄더라인과 가니쉬로 날렵하고 매끄러운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또 테일게이트를 부풀게 만들어 차체를 웅장해 보이게 했다.

파워트레인은 드라이브 E 터보차저 4기통 다운사이징 엔진과 각각 251마력, 316마력의 출력을 내는 T5, T6 휘발유 엔진이 탑재된다. 또 187마력의 D4, 232마력의 D5 엔진과 T8 트윈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출시된다.

V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04마력의 출력과 전기모드로 약 4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도를 내는 데는 5.2초가 걸린다.

 

실내는 S90, XC90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의 구성과 디자인이 유사하고 애플 카플레이 등과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됐다.

4.9m에 달하는 차체 길이에 총 1526ℓ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현지에서는 V90의 수화물 용량과 공간 등이 경쟁 모델인 BMW5 시리즈 투어링, A6 아반트는 물론 아랫급인 V70보다 작다는 지적이다.

 

한편 V90에는 반자율 주행 기술과 로드킬 방지 장치, 시티 세이프티, 어드밴스드 크루즈 콘트롤, 도로표지판 인식 등의 첨단 안전장치가 기본 제공된다.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방 충돌 경고, 크로스 트래픽 경보,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은 옵션으로 운용된다. 한편 V90의 가격은 3만3000파운드(우리 돈 5797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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