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電의 전쟁, 싹쓸이 노리는 아이오닉

  • 입력 2016.02.18 11:20
  • 수정 2016.02.19 16: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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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제주도 전기차 민간 공모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도 전기차 보급사업에는 7개 브랜드 8개 모델이 치열한 공모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원 대상 차종은 기아차 레이와 쏘울EV, 르노삼성차 SM3.Z.E, 쉐보레 스파크 EV, BMW i3, 닛산 리프,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파워프라자 경트럭 라보 피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EV가 총 4000대 규모의 보급 대상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 출시되는 최신 모델이고 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모델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28kWh)를 탑재, 1회 충전시 가장 긴 주행거리(169km)를 갖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 축거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와 경쟁 전기차 대비 가장 넓은 공간을 갖고 있다. 또 고효율 시스템 및 공력 최적화, 그리고 외부로 유출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늘렸다. 

 상기 제원은 변경 될 수 있음(제공 현대자동차)

8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현재 충전량에 따른 주행가능 반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해당 반경 안에 충전소가 없을 경우 충전 경보를 줌으로써 주행 도중 방전이 되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와 함께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 어드밴스드스마트크루즈컨트롤(ASCC),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을 현재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저수준인 4000만 원대로 책정해 제주도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 12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등 총 보조금 1900만 원을 고려하면 실구매가는 2000만 원 초반대로 낮아져 동급 전기차 중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점유율 50% 수준인 4000대로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비와 충전 인프라 확보에도 전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도 내 아이오닉 일렉트릭 보유자의 정비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제주서비스센터 내 전담 정비반을 운영하고 제주도 블루핸즈 중 일부를 전담 블루핸즈로 지정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하는 제주도 전기차 1차 민간 공모에는 전기차 3963대(관용차 37대 포함)가 배정되며 올해 1월 1일 이전 제주도에 주소가 등록된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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