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 극강의 F타입 SVR 데뷔 임박

  • 입력 2016.02.18 09:04
  • 수정 2016.02.19 16:0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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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R의 성능을 능가하는 F타입 SVR의 자세한 제원과 출시 일정, 가격 등을 공개했다. 오는 3월 개막하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는 F타입 SVR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의 구성까지 새롭게 개발됐다.

재규어의 고성능 차량을 전문 제작하는 SVO는 F타입 SVR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외관을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변경했다.

 

범퍼의 양쪽 끝을 타이어에 최대한 가깝게 붙이고 후드의 디자인과 흙받이, 서스펜션, 리어 스포일러까지 공기 흐름을 고려해 설계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컨버터블의 경우 96km/h, 쿠페는 112km/h의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전개된다. 차체에는 경량화와 강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탄소 섬유가 대거 사용됐다.

 

탄소 섬유는 리어스포일러와 루프 패널, 프런트 스포일러, 후드 루버 사이드 패널, 사이드 미러 캡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다. 이를 통해 F타입 SVR은 R 모델보다 쿠페 기준 50kg의 무게를 줄였다.

실내는 SVR 로고와 퀼트 패턴, 콘트라스트 스티치로 화려하게 꾸며놨다. 인테리어 컬러는 갈색과 붉은색 중 선택을 할 수 있다. 설정에 따라 4개의 색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클러스터는 F타입 콘셉트카 CX-16과 유사하다.

 

파워트레인은 V8 5.0ℓ 슈퍼차저다. 이 엔진은 575마력(6500rpm)의 최고 출력과 71.5kg.m(2500~5000rp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ZF사 8단 퀵시프트와 조합해 정지상태에서 96km/h(60마일)의 속도를 내는 데 3.5초가 걸린다. 

 

컨버터블과 쿠페의 최고 제한 속도는 각각 321km/h, 313km/h다. 상시 사륜구동시스템과 함께 스티어링 휠의 각도와 속도 등을 가장 역동적으로 구현해 주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EAD), 주행안전 보조장치(DSC) 등의 첨단 장치로 완벽하고 안전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전륜과 후륜에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타이어는 피렐리 P 제로의 전륜 265/35/ZR20, 후륜 305/30/ZR20이 장착됐다. 타이어 크기에 맞춰 전륜과 후륜의 브레이크 규격도 다르게 했다.

전륜에는 380mm 벤탈레티드 디스크, 후륜에는 376mm가 장착됐다. 한편 재규어 F타입 SVR의 가격은 쿠페가 12만5950달러(1억5454만 원) 컨버터블은 12만880달러(1억5800만 원)에 책정됐으며 차량 인도는 오는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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