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중대형 K7이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2일, W호텔에서 열린 신형 K7 미디어 테스트 드라이브 행사에서 “사전 예약 7500대라는 기록에 이어 출시 후 일 평균 5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1세대 K7의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K7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 새로운 첨단 사양으로 대기업 임원용으로 대량 선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K7은 출시 후 영업을 시작한 지 15일 만에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워트레인별로는 2.4 GDI가 전체 판매의 40.1%를 차지했고 3.3 GDI 25.7%, R2.2D 20.4%로 계약됐다. 트림별로는 최상위 모델인 노블레스가 50%에 달해 수입차 선호 고객 상당수가 K7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임원 50%가 K7을 선택했으며 주 구매층도 40대에서 3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아차는 온라인 및 고객 평가에서 K7의 디자인과 참신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고 향후 마케팅 타깃 연령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