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그룹 부사장, 스웨디시 럭셔리 XC90 올인

  • 입력 2016.01.31 18: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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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볼보자동차가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 한국을 방한한 볼보자동차그룹 수석 부사장 라스 다네엘손(사진 중앙)이 29일, 아주오토리움 일산 전시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자동차의 격전지인 한국에서 ‘스웨디시 럭셔리’를 모토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굳히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라스 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이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하다"며 " 따라서 한국은 볼보 미래 성장의 척도가 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해 출시된 신형 XC90이 출시 7개월 만에 4만대가 판매됐고 전 세계 주문량이 8만 대에 달한다"며 "볼보자동차 그룹이 창사 이래 최다인 50만3127대를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XC90이 한국에서도 성공 할 것을 확신하며 올해 출시되는 S90과 함께 볼보의 성장과 도약을 한층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XC90의 연간 생산량을 크게 상회하는 주문이 밀리면서 국내 시장에 제 때 물량을 공급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생산량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올 뉴 XC90’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화제를 모은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90’도 올해 출시된다.  한편 라스 부사장은 XC90의 성공이 새롭게 선보인 SPA 플랫폼과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새로운 드라이브-E(Drive-E) 파워트레인으로 높아진 볼보의 상품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 분야 리더십도 강조했다. 지난 2013년에 발표한 ‘드라이브-미 프로젝트’가 성공에 바짝 다가서면서 볼보만의 기술력으로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XC90에도 반 자율주행 기술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인 ‘T8 트윈 엔진'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의 경쟁력도 그룹 차원의 중요한 전략과제라고 설명했다.

2019년 출시를 목표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전기차 판매를 향후 볼보 전체 판매량의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연내 총 3개의 전시장(서울 송파, 경기도 안양, 충남 천안)과 4개(서울 목동과 송파, 경기도 안양, 충남 천안)의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해 외적인 성장에 발맞춰 내실 다지기를 통해 고객 만족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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