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토탈팀, 다카르 랠리 26년 만에 최종 우승

  • 입력 2016.01.18 16: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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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토탈 팀 스테판 피터한셀과 장-폴 코트레가 2016 다카르 랠리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2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1월 3일(현지 시각 기준)부터 시작된 랠리에서 푸조 토탈 팀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기준) 13구간 레이스 합산 결과 세 선수가 모두 TOP 10에 진입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스테판 피터한셀, 장-폴 코트레는 이번 대회 10구간 레이스부터 종합 1위에 오른 뒤 압도적인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유지했고, 최종기록 45시간 22분 10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미스터 다카르’라는 명성답게 스테판 피터한셀은 이번 우승으로 다카르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문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같은 팀 시릴 디프리/데이빗 카스테라는 최종 순위 7위, 세바스티앙 로브/다니엘 엘리나는 9위를 차지했다. 푸조 토탈 팀의 다카르 랠리 최종 우승은 1990년 대회 이후 26년 만이며 남미에서 진행된 다카르 랠리 대회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 만에 이룬 쾌거다.

스테판 피터한셀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최고의 어려움을 맞닥뜨린 날 깔끔하게 경기를 진행했고, 이 날 이후 여유롭게 남은 3일의 경기를 주도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피터한셀은 “처음 모터사이클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한 후 언젠가는 푸조를 운전할 수 있기를 꿈꿨었다”며, “푸조 토탈 팀에 들어와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것은 나에게 엄청난 만족감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푸조가 2016 다카르 랠리 대회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푸조 대표 SUV 푸조 2008을 베이스로 제작된 ‘푸조 2008 DKR 16’로, 3.0L V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10마력 높아진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2016 다카르 랠리 대회 최종 결과>>

1. 스테판 피터한셀 (프랑스)/장-폴 코트레 (프랑스), 푸조 2008 DKR, 45시간 22분 10초
2. 나세르 알 아티야 (카타르)/마테오 바우멜(프랑스), 미니, +34분 58초
3. 지니엘 드 빌리에르 (남아공)/더크 폰 지제비츠 (독일), 토요타, +1시간 02분 47초
4. 미코 히르보넨 (핀란드)/미카엘 페린(프랑스), 미니, +1시간 05분 18초
5. 리로이 폴터 (남아공)/로버트 호위 (남아공), 토요타, +1시간 30분 43초
7. 시릴 디프리 (프랑스)/데이빗 카스테라 (프랑스), 푸조 2008 DKR, + 1시간 49분 04초
9. 세바스티앙 로브 (프랑스)/다니엘 엘리나 (모나코), 푸조 2008 DKR, +2시간 22분 0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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