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롤스로이스 최대 성장 국가는 한국

  • 입력 2016.01.12 14:02
  • 수정 2016.01.12 14: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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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지난 해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112년 기업 역사 가운데 두 번째 많은 실적을 거둬 최고급 럭셔리카 시장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지난 해 연간 판매대수는 3785대로 2014년 기록한 4063대보다 7% 감소했다.

판매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시장의 부진이다. 롤스로이스의 중국 판매는 같은 기간 54%나 감소했다. 가장 큰 시장은 미국, 지역별로는 북미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아시아 태령양 지역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증가율은 2104년 대비 13%나 돼 중동(4%), 북미(6%) 지역을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 가운데 롤스로이스의 판매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2014년 대비 73%나 증가한 한국이다. 같은 기간 일본은 7%, 중동 지역 카타르는 21%의 성장율을 기록해 국내 롤스로이스의 판매 증가세가 이들 국가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수입자동차 협회 자료에는 롤스로이스의 2015년 국내 판매가 63대로 2014년 45대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BMW 관계자는 “롤스로이스 통계는 한국으로 출고한 전체 차량을 기준으로 집계했고 국내 통계는 등록 기준이기 때문에 나는 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르스텐 뮐러 외트뵈스 롤스로이스 CEO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 명품 제조사로서의 위치를 유지했으며 올해에는 강력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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