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북미 올해의 차 ‘혼다 시빅’

  • 입력 2016.01.11 23:4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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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 뉴 시빅이 2016 북미 올해의 차(NACOTY)로 선정됐다. 시빅의 수상은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 자동차 저널리스트 53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로 결정된다. 심사단은 후보 모델의 혁신성과 디자인, 안전성, 핸들링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의 차를 선정, 매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다.

혼다 시빅은 최종 후보에 오른 쉐보레 말리부와 마쯔다 MX-5를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혼다는 시빅의 올해의 차 수상에 대해 “시빅은 혼다 라인업의 초석이 되는 모델”이라며 “디자인과 성능, 첨단 기술, 안전 및 가치 등에서 시빅이 최고의 모델로 평가됐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빅은 1972년 1세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작년 9월 미국에서 열린 LA오토쇼를 통해 10세대 양산형 모델의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다. 2016년형 시빅은 혼다 미국 R&D 센터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개발을 주도했다. 울트라 스포티로 불리는 10세대 시빅은 긴 후드, 짧은 오버행과 리어테크의 과감한 스포츠 쿠페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또 플라잉 H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인테이크 홀, 독특한 싱글 머퓰러와 디퓨저로 마감된 후면부가 압권이다. 혼다가 개발한 VTEC 1.5리터 터보 엔진이 미국 사양 최초로 탑재됐고 고속도로 연비가 17.85km/l(미국 기준)에 달한다. 주요 사양으로는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추돌 경고,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있다.

 

혼다는 터보 모델의 판매를 시작으로 해치백과 4도어, 2도어 쿠페, 3도어 해치백 등 다양한 타입으로 개발해 시빅 라인업을 크게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빅과 함께 2016 올해의 트럭 부문에서는 볼보 XC90이 혼다 파일럿과 닛산 타이탄XD를 제치고 선정됐다. 볼보 XC90의 수상도 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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