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대 E 클래스, 더 커지고 똑똑해졌다

  • 입력 2016.01.11 20:05
  • 수정 2016.01.11 21:3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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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10세대 E 클래스를 공개했다.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하는 신형 E 클래스는 차체 크기를 늘리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에어 바디 콘트롤 등 고급감과 주행성능, 승차감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다양한 첨단 사양들이 적용됐다.

휠 베이스는 2872mm에서 2938mm, 전장은 4879mm에서 4922mm로 각각 66mm, 43mm가 커졌다. 차체 길이가 늘어나면서 쿠페 타입의 루프라인이 이전보다 더 간결하고 시원스러워졌고 짧은 오버행과 긴 휠 베이스, 대형 휠이 어울려 벤츠 특유의 날렵한 측면 스타일을 갖췄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일반 세단과 스포츠 세단 등을 구분할 수 있도록 차별화 했고 범퍼 양쪽과 아래쪽 인테이크 홀을 깊고 크게 만들어 당당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트렁크 리드와 2개의 배기구를 연결하는 크롬 라인이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호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천연 목재가 사용됐고 시트와 센터콘솔, 암레스트 등은 촉감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졌다. 특히 실내에는 64개의 색상을 제공하는 LED 조명과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41마력의 최고 출력과 37.8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이 주력이다. 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신형 E클래스는 승차감과 차체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든 휠의 서스펜션이 독립적으로 반응하도록 했고 컴포트 서스펜션과 다이렉트 콘트롤 스포츠 서스펜션, 에어 바디 콘트롤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이 가운데 에어 바디 콘트롤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에 맞춰 차체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또 도로 조건에 따라 각각의 휠에 전달되는 댐핑을 조절해 주는 멀티 챔버 서스펜션도 적용된다. 운전 모드는 스포츠 플러스, 스포츠, 컴포트, 에코로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비상 제동을 지원하는 액티브 브레이크와 자율주행 전 단계의 드라이브 파일럿, 보행자 충돌 회피 시스템, 원격 주차 파일럿 등의 첨단 주행 안전 및 보조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편 신형 E 클래스는 오는 여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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