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기 레이싱카로 모터스포츠 복귀

  • 입력 2015.12.16 09:20
  • 수정 2015.12.16 09: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규어가 2016년 가을, 포뮬러 E 시즌3 참가를 시작으로 글로벌 모터스포츠에 복귀한다. 재규어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초 전기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E 챔피언십' 세번째 시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시즌에 참가하는 레이싱카는 순수 전기차로 재규어가 지난 60여년 간 쌓아온 강력한 스포츠카 설계 기술력과 고성능 EV 파워트레인 기술력이 집역된 모델이다.

포뮬러 E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재규어는 8000여 명 이상의 엔지니어들과 긴밀히 협력했으며, 전기자동차 기술에 대한 영역을 점차 확대해 영국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 분야 투자자로 자리매김 했다. 뿐만 아니라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첨단 주행 기술을 통해 레이싱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컨셉카 C-X75 개발 파트너로 협력한 윌리엄스와 함께 고성능 EV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1951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C-TYPE으로 처음으로 우승한 이래, 1955년부터 1957년까지 D-Type으로 3년 연속 우승, 1990년에는 재규어 XJR-12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만 총 7회 차례의 우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레이싱 퍼포먼스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는 전설적인 레이싱카 D-Type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F-TYPE 프로젝트 7’을 공개하며, 역대 재규어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차량을 선보인 바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그룹 엔지니어링 디렉터 릭 로저는 “경량화와 전기차라는 미래 자동차의 화두는 재규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일치한다”며 “이번 포뮬러 E 출전은 재규어의 남다른 기술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재규어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뮬러 E는 전기자동차를 위한 세계 최초 싱글 시터 챔피언십으로 중국 베이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전 세계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경기를 진행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