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충돌안전 평가, 별(★) 달기 어려워진다.

  • 입력 2015.12.10 10:2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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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헤드라이트의 기능에 따라 최고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플러스)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고속도로교통안전국( NHTSA)도 충돌 안전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NHTSA는 최근, 충돌회피 시스템과 보행자 보호 점수, 그리고 정면 오프셋 충돌 안전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뒷열 탑승자에 대한 안전 평가도 강화된다. 어린이의 상해 정도를 더욱 정밀하게 평가하고 여성 더미도 사용해 충돌 테스트를 진행한다. 더미의 상해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도 추가되거나 정밀해지고 전복 시 차체의 저항값을 측정하는 기준도 시행된다.

새로운 테스트에는 또 차량이 기울어 진 상태로 정면 충돌했을 때 차체 및 탑승자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정면 경사 충돌 테스트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표적인 충돌 안전성 평가 기관인 IIHS는 물론 NHTSA에서도 최고안전의 상징인 별 다섯 개의 등급을 받기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NHTSA는 강화된 충돌 평가 항목을 오는 2019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세부 방침은 2016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IIHS와 NHTSA의 차량 안전성과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가 소비자들의 차량 구입에 큰 영향을 준다.

충돌 안전성 평가를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NHTSA는 “1978년 이후 별 다섯 개를 받는 최고 등급의 차가 많아졌다”며 “최근 유가 하락으로 차량 운행률이 높아지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안전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확실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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