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로 인한 리콜 및 배상금으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진 폭스바겐이 차입금 상환 기일까지 겹치면서 계열 브랜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거액의 차입금 상환을 위해 벤틀리나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거액의 벌금과 함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도 이어지고 있어 천문학적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은 13개 은행으로부터 빌린 200억 유로(25조 원) 규모의 차입금을 1년 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급차 브랜드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몸집을 부풀려온 폭스바겐이 이제는 가지를 쳐 내야 할 처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