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겨냥, 포르쉐 미션E 프로젝트 시동

  • 입력 2015.12.07 23: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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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가 개발된다. 포르쉐 감독 이사회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션 E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고 순수 전기차는 10년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한다.

포르쉐는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 부지에 약 7억 유로를 투자해 향후 몇 년 내에 도장 공장과 조립라인을 새로 마련하고 기존 엔진 공장을 확장해 전기 모터 생산 시설로 활용한다. 기존 차체 공장 확장과 바이작 연구개발센터 등 여러 분야에서 미션 E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다.

 

미션 E 콘셉트카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미션 E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션 E는 ‘E 퍼포먼스’라는 표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최첨단 스포츠카로써 놀라운 주행 성능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일상적 실용성의 조합을 보여준다.

4도어 4 독립 시트에 600마력(440 kW) 이상의 높은 출력으로 3.5초 안에 시속 100km/h를 돌파할 수 있고, 완충 시 주행거리는 500 km를 넘는다.

 

차량 바닥 내부에 통합된 리튬이온배터리는 현재의 급속 충전기보다 전압이 두 배 높은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충전되고 단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된다.

볼프강 포르쉐 감독 이사회 회장은 “미션 E는 포르쉐 브랜드의 미래를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자동차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포르쉐는 미션 E라는 매력적인 스포츠카를 필두로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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