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가장 빠른 오픈-탑 675LT 스파이더 공개

  • 입력 2015.12.04 17:05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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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아이코닉 '롱테일'의 최신 버전 675 LT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675 LT 스파이더는 쿠페에 이어 LT 배지를 착용한 두 번째 모델로 전 세계에 단 5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675 LT 스파이더의 베이스가 된 675 LT 쿠페는 경량화된 차체, 향상된 공기 역학, 증가된 파워 및 트랙 중심의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한정판 모델로 출시가 되기 전 이미 판매가 완료되는 기록을 세운 모델이다.

맥라렌 배지를 착용한 가장 빠르고 짜릿한 오픈 탑 675 LT 스파이더의 판매 가격은 28만5450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5억원이다. 맥라렌은 675LT 스파이더가 P1 GTR, 570S 쿠페, 540C 쿠페 및 675 LT 쿠페에 이은 다섯번째 모델로 자신들의 슈퍼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75 LT 스파이더는 이미 성능이 입증된 쿠페 버전의 3.8리터 트윈터보 V8 파워트레인의 성능 업그레이드로 7100rpm에서 675마력의 최고 출력과 5000~6500rpm에서 71.4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파워트레인은 동력과 토크 및 구동 능력을 최적화가기 위해 부품의 50%를 새로 대체했다. 효율성을 높인 터보 시스템과 함께 실린더 헤드 및 배기 매니 폴드, 새로운 캠샤프트와 경량 커넥팅 로드 등의 세부 설계가 모두 변경됐다.

이를 통해 675 LT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단 2.9초에 주파 할 수 있고 최고 326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성능이 크게 높아졌지만 CO2 배출량은 275g/km, 유럽 기준 복합 연비 10.2km/l를 달성했다.

 

3-피스 개폐식 접이식 하드톱은 오픈-에어링의 짜릿함과 함께 최고 30km/h의 속도에서도 열고 닫을 수 있다. 한편 1990년대 후반부터 맥라렌 F1에 의해 시리즈를 이어 온 675 LT 스파이더는 차체 경량화와 최적의 공기역학 차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675 LT 쿠페와 같이 대형 스플리터, 후면 플레이트,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인테이크, 낮은 측면 인테이크, 후면 하단 바디 사이드, 리어 펜더, 리어 데크, 리어 범퍼, 디퓨저와 '롱테일' 에어브레이크, 프런트 범퍼 등은 모두 탄소 섬유가 사용됐다.

경량화에 기여한 요소로는 파워트레인과 새시 전반에 걸쳐 찾아 볼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차 중량은 단 1270kg에 불과하도록 만들어 졌다. 이 중량은 650S 스파이더보다 100kg 가벼운 무게다.

 

인상적인 스타일과 과감하고 균형감이 돋보이는 675 LT의 스탠스는 각각의 공기 흐름을 통해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전면 윙 엔드 플레이트와 스플리터를 확장시켜놨다.

표준 장비로 피렐리와 함께 675 LT를 위해 개발한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와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실내에도 알칸타라와 탄소 섬유가 광범위하게 사용돼 15kg 이상 무게를 줄였다. 675LT 스파이더는 내년 여름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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