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한국인 카레이서 최해민, 내년 美 인디카 데뷔

  • 입력 2015.11.19 11:1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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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크리스 그리피스 메모리얼 테스트에 유일한 한국인 최해민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테스트는 인디카 스텝 크리스 그리피스를 추모하기 위한 연중 행사로 ‘로드 투 인디’ 팀과 선수들에게는 2016년 시즌을 전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지난달 에프원 미국 그랑프리가 열린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즈’ 에서 펼쳐지며, 총 길이 5.5km 에 20개의 코너로 구성된 고난도 테크닉컬 코스다.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참가하는 최해민 선수는 지난 9월, 첫 인디 라이츠 무대에서 11위로 완주에 성공한바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경주차를 더 이해하고 다양한 셋업 테스트에 초점을 맞춰 내년 레이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최해민 선수는 “지금은 내년 인디카 주행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계 최고의 오픈휠을 경험하기에 앞서 인디 라이츠로 최대한 미국 오픈 휠에 적응을 하려고 한다. 지난 2년간 국내 활동으로 로드 투 인디 레이스에 흐름이 잠시 끊기기도 했지만 빠른 시간에 다시 적응 할것이다. 또한 이번 테스트에서 다양한 셋업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확보해 두면 내년 상반기에는 분명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한다" 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디 라이츠는 GP2, F3.5와 함께 세계 오픈휠 Top 5 종목이다. 인디카를 준비하는 전세계 선수들이 참여 하고 있으며 올시즌 대회에서는 F1 출신 넬슨 피케 주니어와 맥스 칠튼이 참가했다. 2016년 시즌은 3월 12일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첫 레이스를 시작해 총 18라운드로 치뤄진다.

최해민 선수는 1999년 카트 레이스로 데뷔했으며, 한국 챔피언십에서 3관왕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07년에는 미국 프로 무대에 한국인 최초로 데뷔했으며 2012년 USF2000을 거쳐 2015년 인디라이츠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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