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A 오토쇼 개막, 더 크고 더 효율적인 차

  • 입력 2015.11.19 01:18
  • 수정 2015.11.19 04: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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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LA 오토쇼가 18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탈리아 고성능 브랜드 알파로메오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올해 LA 오토쇼에는 전 세계 18개의 완성차 업체가 참여해 모두 30여 개의 신차를 공개했다.

올해 LA 오토쇼의 특징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렉서스, 인피니티, 뷰익, 캐딜락, 포르셰,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등 유수의 고급차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차에 대한 열기도 여전했지만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럭셔리&스마트카가 새롭게 가세하면서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고성능, 고급차를 대거 내놨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성능을 높인 SUV GL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GLS는 기존 GL의 후속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고 성능과 편의 사양을 S클래스 급으로 개선해 고급 SUV 시장을 겨냥했다.

 

BMW는 X4 35i를 기반으로 개발한 X4 M40i와 M2 쿠페를 내놨고 아우디는 R8, R7 퍼포먼스와 S 플러스 등 고성능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또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재규어 F 페이스와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컨버터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볼보는 대형 세단에 적용해 나갈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카 타임머신을 공개했다.

일본 고급차 브랜드들도 앞다퉈 새로운 신차를 공개했다. 인피니티는 소형 해치백 Q30의 크로스오버 버전 QX30을 공개했고, 스바루의 신형 임프레자 콘셉트카, 혼다는 시빅의 고성능 쿠페를 LA 오토쇼를 통해 데뷔시켰다.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도 SUV 차종인 XT5를 공개했고 뷰익은 라크로스의 3세대 모델로 맞불을 놨다.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는 후륜구동이 적용된 우라칸, 포르셰는 카이맨 GT4 클럽 스포츠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닛산 센트라, 마쓰다 CX-9, 피아트 124 스파이더 등이 LA 오토쇼를 통해 데뷔했다. 현대차도 고성능 차 시대를 알리는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와 함께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현지 생산된 신형 아반떼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기아차도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형 SUV 수요에 공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편 2015 LA 오토쇼는 메인 전시관인 사우스홀 절반을 13개의 고급차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로스앤젤레스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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