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눈 전조등ㆍ안개등 점검, 안전운전의 첫걸음

  • 입력 2015.11.12 11:1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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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계절이 겨울철로 접어듦에 따라, 일조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시기다. 따라서 안전운전 및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를 위해 미리 전조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큰 일교차와 불규칙한 날씨 탓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개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전조등, 안개등과 같은 자동차 등화장치의 올바른 점검 및 사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겨울 대비 전조등 점검= 자동차 앞에 장착되어 주행도로를 밝히는 전조등은 저녁이나 가시거리가 짧은 악천후 속에서 운전을 도와주는 자동차의 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차량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운행 전, 전조등의 불빛을 점검해보고 운전 중 내 앞 차량에 비치는 전조등의 밝기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전조등이 다소 어둡게 느껴진다면 전구나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진 않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 자동차용 할로겐 전조등은 보통 4~5만km 또는 2년 이상 사용하면 색상이 변질되고 조명도가 약해질 수 있어 교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럴 경우, 보닛을 열어 드라이버 등의 장비를 통해 볼트를 제거하고 전구만 교체하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전구 교체 전, 우선 내 차에 맞는 전조등 규격을 확인하자.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 규격 및 사용 전력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규정에 맞지 않는 높은 와트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제품이 빨리 파손되거나 반사판, 소켓, 배선, 퓨즈 등 주변 장치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쉬의 플러스90 전구는 긴 조사거리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주며, 야간운전 및 악천후에도 적합하다.

올바른 전조등 사용법=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전조등을 위로 향하게 조정하거나 불필요하게 상향등을 켜는 것은, 맞은편 차선의 운전자의 시력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켜 자칫 큰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또한, 안전 규격보다 지나치게 높은 밝기의 전조등 역시 상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인다. 전조등 불법 개조는 맞은편 운전자는 물론 본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한편, 가로등이 환하게 켜진 도로에서 운행할 때 간혹 전조등을 켜는 것을 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악천후 시나 일몰 후, 그리고 어둡게 선팅된 차량에게는 전조등이 꺼진 차량의 식별이 힘들기 때문에, 주변 운전자가 내 위치를 신속하게 인지하기 어려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항상 전조등 점등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시야 확보 도우미 안개등= 안개등의 기본적인 목적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전방 시야가 제한적일 때 시야를 확보하고, 마주 오는 차량에 내 차의 위치를 인지시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개등은 안개가 낀 상황뿐만 아니라 보슬비나 눈이 내리면서 시야가 제한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주행의 보조장치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안개등 올바른 사용법= 안개등은 상향등과 마찬가지로 직선에 가까운 조사각과 더불어 빛을 확산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어, 노면 각도에 따라서는 전방 운전자의 시야를 극도로 방해할 수 있다. 바로 앞의 노면에 빛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보다 길을 환하게 비출 수는 있으나, 맑은 날 정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안개등을 사용할 경우 다른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안개등을 작동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전, 후방 운전자, 마주 오는 운전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도록 전조등 색상과는 다른 노란색의 전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안개등과 함께 미등이나 경고등을 켜고 주행하는 것도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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