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비어만, EQ900는 ‘온화한 군주’

  • 입력 2015.11.10 11:2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화성)BMW의 고성능 디비전 M 시리즈의 개발을 총괄했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고성능차 총괄 담당 부사장은 제네시스 플래그십 ‘EQ900’을 자신의 ’온화한 군주’라고 불렀다.

10일, EQ900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한국 부임 후 첫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비어만 부사장은 “한국에 온지 8개월 동안 평생 경험한 것보다 더 많은 과속방지턱을 볼 수 있었다”며 “EQ800은 한국 도로사정에 최적화된 현대차만의 독창적인 신개념 서스펜션 H-VCS를 통해 완벽한 승차감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또 “EQ900은 최첨단 샤시와 파워트레인, 다양한 구성품들의 조화와 튜닝을 통해 개발된 역작”이라며 “국내 주행환경에서는 동급 대형 세단 가운데 최고의 승차감 만족도를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경쟁 모델들이 27%밖에 사용하지 않은 초고장력강을 EQ900는 51.7%나 사용했다”며 “경쟁차 대비 더 가볍고 단단하며 이를 통해 라이드 및 핸들링 성능과 제동력, 파워트레인 성능, 정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차체 안정성과 주행 성능 등은 까다롭고 가혹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완성시켰다고 강조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전남 영암 서킷과 독일 뉘르브루크링 서킷은 물론 전 셰계를 돌며 가장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 어떤 주행 환경과 도로 조건에서도 완벽한 주행 성능과 고속 능력, 그리고 즉각적인 반응을 체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특히 3.3터보 버전에 많은 애착을 보여줬다. 그는 “3.3터보 엔진은 강력한 저속 토크와 6000rpm까지 도달하는 엔진 회전수,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파워플하고 부드러운 가속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EQ900은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함께 스포트 모드의 파워플한 드라이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세단”이라며 “실내 역시 키 193cm의 내가 타도 안락한 시트 포지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자동차를 묘사 할 때 사람 또는 사람의 캐릭터로 본다”며 “EQ900은 이런 점에서 스마트하고 온화한 군주와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