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의 뉴 캠리 출시 행사에 깜짝 등장한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뉴 캠리의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도요타 시대가 개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키오 사장은 올해 자신의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성공적인 뉴 캠리 출시의 가교역할을 위한 비즈니스 맨의 입장에서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하고 “뉴 캠리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 새로운 도요타의 시대가 개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캠리의 미국시장 반응과 하이브리드 모델에 반영된 새로운 기술은
미국에서는 지난 해 12월을 기준으로 3만3500대가 판매됐다. 이는 당초의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의미있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도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연비와 동력성능이 높은 차원에서 균형을 이뤘고 고속주행시 직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많이 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와 관련한 개선과 함께 동력성능을 높이기 위한 파워트레인의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공차 중량은 70kg 이상 줄였고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디자인을 개선을 통해 연비 성능을 크게 높였다. 파워트레인과 관련해서는 엔진을 바꿔 효과를 봤다. 하이브리드용으로 특별히 개발한 2.5리터 엔진은 뛰어난 성능과 배기가스 순환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진이후 생산 시스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단계로 알고 있는데 향후 글로벌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현대기아차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대응전략은
작년과 재작년, 도요타는 만들고 싶어도 만들지 못하는 시기를 오랫동안 경험했다. 지금 도요타는 전 세계 30만명의 직원이 1대라도 더 많은 차를 고객에게 전달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나가 돼 노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대반격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전 세계 고객에게 성심성의껏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한국 메이커의 약진에 대한 평가를 주문했는데 좋은 차를 만드는 경쟁사는 많을수록 좋다는 내 생각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 발전을 위해서 모든 메이커들이 좋은 차를 만들겠다고 하는 한 시장에서는 더 좋은 자동차가 나올 것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벌이고 있다. 향후 어떤 새로운 협력관계가 펼쳐질 것인지 궁금하다.
사장 취임이후로 많은 경험을 했지만 변치 않는 하나의 주장은 ‘더 좋은 차를 만들자’는 것이다. 자동차라는 모빌리티는 100년만에 바뀌고 있다. 사람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더 많은 자유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더 좋은 차 더 매력적인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어떤 업계든 어떤 메이커든 계속 제휴를 해나가겠다.
=국내에서 경쟁차종은 무엇인가 그리고 향후 마케팅 전략을 소개해 달라
뉴 캠리의 가장 강력한 경쟁차는 이전 캠리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경쟁차는 현대차 그랜저, 그리고 수입차는 혼다 어코드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연간 목표 6000대는 강한 목표의식이 담긴 수치다. 그리고 유럽차 미국차 일본차가 있는 럭셔리 수입차 세단 시장에서 넘버원 브랜드가 되기 위해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