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신한은행,사회책임경영에 앞장

  • 입력 2012.01.18 12:2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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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신한은행은 18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현대차그룹 정진행 사장,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조인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대한 신규 및 추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6억3천만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으며, 신한은행도 1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이지무브를 설립한 이래 지난해까지 22억8천만원을 투자했으며, 3년간 총 29억1천만원에 달하는 등 이지무브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하는 사회책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금융사로는 최초로 사회적기업에 직접적인 투자를 결정했으며, 사회공헌과 더불어 투자수익 창출이라는 재무적 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지무브를 선택했다.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은, "보다 적극적인 사회책임경영의 실천을 위해 사회적기업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지무브의 성공을 통해 보다 많은 금융권의 협력과 지원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무브는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2010년 설립한 국내 최초 장애인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투자 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업 첫해인 2010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지무브는 지난해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이번 투자에 힘입어 전년대비 두배 이상 성장한 75억원의 매출과 취약계층 30% 이상의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무브는 18억원의 투자금액을 휠체어 시장 선점을 위한 운영자금과 R&D 및 시설투자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지무브 오도영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제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 개선을 통해 성공하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미 있는 성과 달성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의 좋은 예시를 만들고 투자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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