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신차품질 조사 역대 최고점수로 1위

  • 입력 2015.11.01 11: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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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 '밍투'

현대ㆍ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체 46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 기아차는 5위를 기록했다. 또 총 11개 차급 중 5개 차급에서 1위에 올라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중국 주요 57개 도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된 71개 브랜드, 270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 건수로 나타낸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역대 최고 점수인 70점을 획득했고 지난해 6위에서 5계단이나 순위가 상승,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올랐다. 94점을 기록한 기아차도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해 GM,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판매 상위권 주요 업체를 모두 따 돌렸다.

▲ 제이디파워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평가 결과(일반 브랜드 46개)

11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베르나, 랑동, 밍투, ix25 그리고 기아차 스포티지 등 총 5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특히 현대차는 총 4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1위에 올라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한 업체가 됐다.

현대ㆍ기아차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지난 2005년 현대차가 197점, 기아차가 26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10년 만인 올해 70점, 94점을 각각 기록하며, 판매 확대에 이어 품질경영에도 안착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에서는 밍투, ix25, K2 등과 같이 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선보인 현지 맞춤형 신차들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신차품질조사 최상위권 달성은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저가 경쟁력으로 무장한 현지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이룩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현대ㆍ기아차는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 확보와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최적화된 전용 모델 투입으로 중국 고객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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