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개의 디테일, 섬세한 세단 '캠리'가 왔다

  • 입력 2012.01.18 11: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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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는 18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에서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 뉴 캠리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7세대 뉴 캠리의 국내 판매 모델은 전량 미국에서 생산되며 최고급 트림인 2.5가솔린 XLE와 하이브리드 XLE 2개 모델이 이날 선을 보였다.

뉴 캠리는 전체적으로 낮아 보이는 차체와 17인치 휠로 날렵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계기판의 스티치 장식과 단단하게 설계된 클러스터의 소재로 고급 세단에 요구되는 높은 감성 품질로 완성됐다.

가장 큰 변화는 실내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이다. 전체 길이는 기존 모델과 차이가 없지만 후석 레그룸의 공간을 15mm 이상 늘려 여유있는 탑승 편의성을 확보했다.

뉴 캠리 디테일의 핵심은 도어 미러 부근과 콤비램프에 장착된 작은 에어로 다이나믹 핀이다. F1에서 발전시킨 이 기술은 차체의 측면을 따라 흐르는 기류에 소용돌이를 만들어 유속이 빨라지고 차체를 좌우로 밍어 넣는 힘이 작용해 주행안전성을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467cc 직렬 4기통,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뉴 캠리 가솔린 모델은 181마력, 23.6토크의 강력한 성능과 함께 12.8km/l로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형, 경량화된 새로운 파워 컨트롤 유닛과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화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20% 향상된 23.6km/l의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맥퍼슨 스트럿(전륜), 듀얼 스트럿(후륜) 서스펜션으로 안정감있는 핸들링과 쾌적한 승차감을 발휘하도록 했고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을 새로 적용해 주행 성능이 한층 개선됐다.

뉴 캠리는 특히 철저하게 한국 시장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다.

LG 전자와 공동 개발한 한국형 내비게이션, 삼성전자와 함께 런칭한 도요타 커뮤니케이터와 같이 한국형 사양을 적용해 고객에게 제공된다.

이 밖에도 총 10개의 에어백과 경추손상방지 시트, 고강도 강철 구조의 차체 등 최상의 안전성능을 확보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실시한 종합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도요타는 이날 뉴 캠리의 가격을 한미 FTA에 따른 세금인하분을 선 반영해 가솔린 모델은 33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29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폴 모델 체인지를 한 7세대 캠리는 진정한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이라는 정의에 어울리는 모델"이라며 "경쟁력있는 가격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연간 6000대를 판매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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