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계 최초 안전기술 ESP 개발 20주년

  • 입력 2015.10.29 14:1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안전벨트, 에어백, ABS와 함께 최초로 개발한 안전 기술인 ESP가 올해로 개발 20주년을 맞이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95년 3월 차체자세제어장치인 ESP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SP 발명은 안전벨트, 에어백, ABS와 함께 현대 승용차의 가장 중요한 안전 시스템이고 수년간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95년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의 럭셔리 쿠페 S 600 쿠페 모델에 세계 최초로 ESP를 적용했다. 이후 1997년 ESP를 표준 장비로 정교하게 다듬어 1998년부터 컴팩트 모델인 A-클래스에 ESP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고, 이후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2011년 11월 이후 유럽에 판매되는 모든 차에는 ESP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하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8년부터 ESP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안전 분야의 선구자인 메르세데스-벤츠는 ABS(1978년 개발)와 가속 스키드 컨트롤 (1985년 개발)을 이용해 최초의 전자 시스템을 통한 다이내믹 드라이빙 프로세스 제어를 시작했으며, 다음 단계는 1995년에 이어졌다.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인식하고 (스티어링 각도 센서) 차가 옆으로 미끄러지는지 인식하거나 (횡 가속 센서) 차량의 수직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과정에 있는지 (각속도 센서) 인식하는 추가적인 센서들은 차체자세제어장치 ESP의 토대를 제공했다.

1995년 3월부터 이 혁신적인 기술인 ESP는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의 럭셔리 쿠페 S 600 (C 140) 쿠페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그 후 S-클래스 세단 모델 (W 140)과 SL 로드스터 (R 129)에도 적용됐으며 V형 12기통 모델들에는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한편 V형 8기통 모델에는 옵션 사양으로 제공됐다.

1997년 메르세데스-벤츠는 체계적으로 좀 더 정교하게 ESP 표준 장비를 만들었다. 맨 처음 A-클래스에 장착됐고, 이후 전 모델에 확대됐다. 2009년 7월 13일 유럽 연합 의회와 집행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ESP 장착이 의무화됐으며 유럽에 신규 등록된 모든 신차는 2011년 11월부터 ESP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해야 했다.

 

▲위험한 상황에서의 지원: ESP가 작동 방법

ESP는 차량이 제어력을 잃은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돕는다. ESP가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상황과 필요에 따라 분명하게 하나의 바퀴나 여러 바퀴에 제동을 건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엔진 토크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이렇게 ESP는 특히 코너링이나 갑작스런 회피 동작에서 다시 한번 운전자가 차를 안정적으로 제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끄러운 개입, 새로운 기능: ESP의 발전

더 빠르고 더 미세하게 이루어진 브레이크 압력의 증가와 더 강해진 처리능력을 지닌 제어 장치, 더 컴팩트 한 부품, 새로운 알고리즘 등 20년 동안 ESP는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전동 파워 스티어링의 도입은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브레이크 개입과 엔진 토크의 감소만으로도 그 당시까지는 가능했지만 2005년부터 스티어링 인풋 또한 차량 안정화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스포티한 메르세데스-AMG 모델의 3단계 ESP는 맞춤형 트랜스미션 모드를 자랑한다. 'ESP ON', 'SPORT Handling Mode', 'ESP OFF' 모드 중에서 버튼을 눌러 차량의 역학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4륜 구동 시스템인 4MATIC 역시 ESP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P®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컨셉 하에 개발된 어댑티브 브레이크,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교차로 어시스트, 다운힐 스피드 레귤레이션, 다이내믹 코너링 어시스트, 트레일러 안정성 보조 장치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의 기반이 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발명한 브랜드로서 지난 129년간 수 많은 혁신적인 기술들을 개발해오며 전세계 자동차 분야에서 안전 및 혁신 기술의 발전과 진보를 이룩해 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안전벨트, ABS, ESP, 프리-세이프를 개발한 이후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안전 선구자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길을 따라 안전 기술 및 예방 시스템을 개발했다.

궁극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안전 기술들로 도로 위의 모든 사고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동차 안전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안전 철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프리-세이프 뿐만 아니라 벨트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등 다양한 안전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하여 무사고 운전을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 실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