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도쿄모터쇼 하이라이트, 개인과 미래

  • 입력 2015.10.29 10: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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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쿄] 2015 도쿄모터쇼에 등장한 자동차들은 첨단, 그리고 이를 통한 미래 이동 수단의 새로운 변화를 얘기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커의 참여도는 소극적이었던 반면, 일본 자국 메이커들은 당장 투입해 현재의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신차와 함께 미래를 이끌기 위한 첨단, 친환경 콘셉트카와 퍼스널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개인 이동수단을 선보였다. 지난 60년을 이어오며 ‘너의 마음이 질주할 것(Your heart will race)’를 주제로 올해 44회째를 맞은 도쿄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을 중심으로 눈여겨 봐야 할 것들을 살펴본다.

 

모빌리티의 미래 도요타 ‘FCV PLUS’

달리는 자동차가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나누는 시대. 도요타 FCV PLUS는 에너지를 소비할 뿐 아니라 사회에 분산하는 역할까지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의 혁명이다. 도쿄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FCV PLUS’는 미래 연료전지 자동차로 탑재된 수소 탱크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성돼 축적된 차량 밖 수소를 통해 직접 발전이 가능하고 주거지 등에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다.

FC 스택을 프런트 타이어 사이 그리고 수소 탱크는 뒷좌석 후방에 실었고 각 휠에 모터를 장착해 구동되고 3차원 입체 골격 구조를 적용한 실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 임박, 혼다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러티

혼다의 야심작인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클래러티는 연료 전지를 보닛 아래에 배치하고 여기에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과 연료 전지 스택을 수용한 세계 최초의 모델이다. 연료 전지 스택과 동력 발전 시스템의 크기를 크게 줄이고 100kW 이상의 최대의 연료 전지 출력과 3.1 kW/L의 연료 전지 스택 파워 밀도로 고출력을 가능하게 했다.

성인 5명에게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실내와 비상시에는 이동 발전소 역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력한 주행성능과 약 3분의 짧은 급유로 700km(435마일)의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공식 출시는 2016년 초로 예정됐다.

 

더 강해진 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4, 마칸 GTS

포르셰는 큰 시장 가운데 하나인 일본을 의식, 신형 911 카레라4와 마칸 GTS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911 카레라4는 새로운 터보 엔진과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성능과 안전성능을 크게 높였다. 수평대항 6기통 3.0ℓ 바이터보로 최고 370마력의 출력과 최대 45.9㎏·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고성능 모델인 S는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1.0㎏·m을 발휘하고 더블 클러치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추가되면 정지상태에서 100㎞/h의 속도를 내는 데 3.8초가 걸린다.

마칸S를 기반으로 개발된 마칸 GTS는 무광 블랙 20인치 휠과 스포츠 시트,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엔진은 V6 3.0ℓ 바이터보로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1㎏·m을 발휘한다.

 

미래의 닛산을 상징하는 IDS 콘셉트카

닛산이 공개한 IDS 콘셉트카는 자율 운전이 가능한 전기차다. 자동차와 운전자,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대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소개된 IDS 콘셉트는 고드름 패턴의 그릴로 주목을 받았다. 이 그릴은 블루 새틴 은색과 어울려 친환경 이미지를 고조시킨다.

닛산 IDS 콘셉트는 고용량 60kWh의 배터리가 장착되고, 차제 전체에 탄소 섬유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 능력을 크게 높였고 첨단 주행 제어 및 인포메이션 시스템인 파일로티드 파크를 적용했다.

 

여닫는데 18초, 새로운 미니 컨버터블

전동식 소프트탑이 적용된 4인승 미니 컨버터블은 시속 30km로 달리면서 탑을 열거나 닫을 수 있다, 소프트탑이 작동하데 걸리는 시간은 18초고 앞부분만 열어 선루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딩 기능도 갖췄다. BMW UKL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모델인 신형 컨버터블은 기존 모델 대비 전장 98mm, 전폭 44mm, 전고 7mm가 각각 커졌다.

파워트레인은 BMW가 개발한 3기통, 4기통 미니 트윈터보가 탑재됐다. 1.5ℓ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 1 디젤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7.6kg.m를 낸다.

고성능 버전인 S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오버부스트를 선택하면 토크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신형 미니 컨버터블은 2016년 3월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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