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서 2016 파사트 디젤 빼고 본격 판매

  • 입력 2015.10.19 22:25
  • 수정 2015.10.21 14:4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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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스캔들로 발표가 유보됐던 폭스바겐 2016 파사트의 미국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2016 파사트는 4년 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이번 가격 공개는 폭스바겐이 디젤 스캔들 악재를 딛고 처음 발표된 것이어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폭스바겐은 19일(현지시각), 2016 파사트의 1.8TSI와 3.6ℓ 두 개 트림의 가솔린 라인업을 공개하고 각각 2만 2440달러(2527만원), 3만 6835달러(4148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16년형 파사트가 외관 일부를 변경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향상된 연비 등 1315달러(148만원) 이상의 가치를 더 갖게 됐지만, 가격은 동결했다고 밝혔다.

유럽형과 다르게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폭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되는 북미형 파사트는 2016년형부터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을 새롭게 변경하는 등 고급감을 높이는 주력했다. 그러나 LED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테일램프는 1245달러(140만 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선택할 수 있다.

 

보수적이었던 전면부는 후드의 끝 선에 크롬 라인을 추가하고 인테이크홀 등을 화려하게 꾸며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여기에 전면 범퍼와 리어 디퓨저, 19인치 알루미늄 휠, R 로고 등으로 구성된 R라인 패키지가 따로 운영된다.

2016 파사트에는 MIB II로 알려진 폭스바겐의 2세대 모듈식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MIB-II는 터치스크린 및 특정 손짓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시스템이 제공된다. 또 스마트폰 등을 USB 및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안전사양도 크게 강화됐다.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으로 제동을 해주는 전방추돌방지장치와 트림에 따라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ACC)과 자동비상제동등, 후방모니터, 차선이탈경보, 파크 어시스트 등의 첨단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V4 1.8ℓ TSI는 170마력의 최고출력과 25.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38mpg(16.15km/l)로 표시됐다. 이는 기존 2015년형 모델보다 2mpg(0.8km/l)가량 개선된 수치다.

3.6ℓ VR6 엔진은 280마력의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1.8ℓ와 3.6ℓ 엔진 라인업의 틈새에 2.0, 2.5ℓ급 디젤엔진을 포진시켜 왔지만, 디젤 스캔들 영향으로 2016년형에는 새 모델들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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