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백양사와 소래포구 그리고 남이섬’

  • 입력 2015.10.15 09:10
  • 수정 2015.10.15 09: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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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이섬(이미지 출처=flickr)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을철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장소별로 전남 백양사와 인천 소래포구, 그리고 경기 가평 남이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엠엔소프트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의 목적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순위는 소래포구, 하늘공원, 전주한옥마을, 남이섬, 내장산 국립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어에는 산과 연관된 사찰 이름이 많이 등장했다. 사찰별 목적지 순위 1위는 백양사, 2위 해동용궁사, 3위 불국사로 나타났다. 백양사가 내장산 국립공원과 가깝다는 점에서 단풍 관광객이 목적지로 검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해동용궁사는 부산 도심에서 바다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불국사는 전통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사찰 순위는 용문사, 낙산사, 선운사, 해인사, 내장사, 내소사, 동학사 등이 4위에서 10위까지 차지했다.

▲ 백양사(이미지 출처=flickr)

산은 내장산 국립공원, 설악산 국립공원, 속리산 국립공원 항구는 소래포구항, 대명항, 궁평항, 주문진항, 강구항 등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나타났다.

연륙도(다리로 연결된 섬) 등 섬 이름을 목적지로 한 경우는 남이섬, 월미도, 강화도(외포리선착장), 오이도, 제부도, 대부도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을에는 어시장을 찾는 목적지 검색어도 많이 나타났다.

어시장 가운데 가장 많은 목적지 검색을 기록한 곳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이다. 이어 통영중앙시장, 자갈치시장, 인천중앙시장, 노량진수산시장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소래포구(이미지 출처=인천시)

이색적으로 가을 해수욕장을 찾는 여행객도 많았다.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등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강이나 바다와 인접한 공원이나 호수 중에서는 하늘공원, 순천만생태공원(순천만정원), 산정호수, 광교호수공원, 안압지, 센트럴파크공원, 하늘물빛정원, 백운호수 등이 국내 8대 인기 명소였다.

그 밖에도 아침고요수목원, 바람의 언덕, 헤이리아트밸리, 북악스카이웨이팔각정공원, 대관령양떼목장, 홍천은행나무숲, 태종대 전망대, 청도프로방스 포토랜드, 강화초지대교, LG디스플레이 정다운마을, 동피랑마을, 첨성대, 독일마을, 죽녹원, 지중해마을, 쁘띠프랑스 등이 높은 검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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