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최근 내수 부진과 해외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위기감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부회장이 국내영업본부가 주관하는 판매촉진대회에 참석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올해 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13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반기 판매촉진대회에 참석해 “지난해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위축됐음에도 전 세계에 406만대를 판매하며 전 해보다 13% 이상 성장하는 등 판매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 한해 국내시장은 한-EU FTA 및 한-美 FTA 등으로 인한 수입차 업체의 적극 공세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강조하고 “최상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FTA에 따른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내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날 현대차는 2012년 고객 서비스의 질적 혁신, 판매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창의적 아이디어의 판촉전략 개발 및 시행, ‘내가 주인’이라는 책임감과 사명의식이라는 4가지 중점사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2011년 CS 종합평가 최우수 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 사외강사 초청 특강, 2011년 최우수 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현대차는 그랜저 신차 효과를 지속시키는 한편 올해 세단형 i40와 신형 싼타페 등의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 고객 접점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