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등 獨 프리미엄 빅3 내구품질 ‘낙제점’

  • 입력 2015.09.18 09:22
  • 수정 2015.09.18 11:41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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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실시된 제이디파워 내구품질 조사(J.D.POWER, VDS)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등 토종 업체 모두가 일본 브랜드에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순위는 신차를 구매한 1년에서 3년 사이의 소비자 1만 4605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근 1년 동안 경험한 품질 불만 건수를 100대당 건수로 지수화해 결정된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외관과 실내, 오디오, 내비게이션, 공조 기능 등 8개 카테고리 177개 항목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로 지수가 높을수록 신차 구매 후 소비자들이 경험한 고장 건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에서 내구품질지수 1위는 마쓰다가 차지했다. 마쓰다는 100대당 불만 건수가 87건으로 나타났고 미쓰비시(90건), 와 스코다(93건)가 뒤를 이었다.

산업 평균 지수인 129건을 초과한 18개 업체 중 독일 브랜드는 미니, 포르쉐, 폭스바겐 3개에 불과했다. 일본이 6개로 가장 많았고 독일을 제외한 유럽계 5개, 미국계 1개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포함됐다.

산업 평균 지수 아래를 기록 한 업체 중에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제이디파워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내구품질 불만지수는 100대당 147건에 달했다.

차량에 대한 문제 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항목은 실내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차량 제어, 디스플레이 작동 불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차급별 VDS는 폭스바겐 업(씨티카), 마쓰다 마즈다3(컴팩트카), 스코다 수퍼브(미드사이즈), 스코다 파비아(스몰카), BMW X1(콤팩트 SUV)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 씨드가 컴팩트카 부문 3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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