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번 사면 또 사고 싶다...재구매율 1위

美 제이디파워, 가장 다시 사고 싶은 브래드

  • 입력 2012.01.12 09:59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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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북미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 아반떼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다시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로 현대•기아차를 선택했다.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사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위와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차등록 고객 가운데 이전 소유 차량을 교체한 고객 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같은 브랜드의 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차량 보유기간 중 고객의 품질, 성능, 잔존가치, 유지비용, 서비스 등의 만족도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있다.

현대차는 일반 및 고급 브랜드 33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재구매율 64%를 기록, 지난 조사의 3위(60%)보다 2계단 상승한 1위에 등극했다.

기아차도 59%의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지난 해 7위에서 3계단 상승하며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BMW (59%, 4위), 벤츠(57%, 7위), 렉서스(54%, 9위) 등 고급 브랜드를 제쳤다.

지난 ‘2010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의 순위 향상율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지난 3년간 현대차가 12계단, 기아차는 무려 23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브랜드 위상이 크게 달라졌음을 의미한다.

1999년 취임한 정몽구 회장의 품질 최우선 방침을 시작으로 ‘품질경영’을 이어 온 현대•기아차는 2006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사상 처음로 1위에 등극했으며 2009년 신차품질조사에서는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일반 브랜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신차 품질의 놀라운 성장으로 현대•기아차는 내구품질과 잔존가치 부분에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중 3위와 9위에 각각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지난 해 11월 현대차 아반떼가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의 잔존가치상 2년 연속 최우수상, 투싼ix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 ‘톱 10 최우수 잔존가치상’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 9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09년에 선정된 제네시스에 이어 두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과거부터 꾸준하게 펼쳐오던 품질경영의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고객들의 만족도와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품질 최우선 경영은 현대•기아차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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