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쏘나타 HEV 배터리 '평생보증'

  • 입력 2012.01.10 21: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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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0년, 10만마일 무상보증서비스로 충격을 줬던 미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파격적인 워런티 정책을 도입했다.

현대차 美 법인은 10일(현지시간),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배터리에 대한 무상 보증기간을 차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2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되는 평생 무상보증은 지금까지 나온 개런티 가운데 가장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것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리튬 폴리머 배터리에 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무상 교체하는 것은 물론, 이와 연관된 동력장치의 교환비용까지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배터리에 대한 평상 무상 보증 정책을 도입한 배경은 30만 마일(48만2000km)에 달하는 가혹한 테스트를 견뎌낸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美 법인 관계자는 "현대차는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성장 동력이 됐다"며 "평생 배터리 보증 서비스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품질 자신감을 증명하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이 개발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탁월한 내열성으로 자동차의 통상 수명 기간 동안 배터리 팩의 교체가 필요없을 정도의 내구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배터리, 모터, HPCU(하이브리드 전력제어모듈)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한 보증기간과 거리를 10년 20만km로 적용하고 있어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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